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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에서 신혼집에 들어오고나서 남편은 종종 "서울 사람들은 서로 인사도 안한다"고 투덜대곤 했다. 하긴 나도 어렸을 때는 엄마가 시키는대로 모르는 어른에게도 꼬박꼬박 인사를 했던 것 같은데, 요즘 누가 그래? 아마 도시화랄까 미래화랄까 개인주의랄까 뭐 그런류의 바람이 지방에는 조금 늦게 부는 탓일거야, 서로 모르고 사는게 편하지,하고 쉬이 넘겨버린 후 벌써 2년이 넘게 이 집엘 살고 있다. 그리고 지지난주던가 퇴근길 남편과..
오랫만에 드디어 비밀번호를 찾아서 로그인했다. 블로그 주소도 가물가물해질 정도로 오랫만이네..가끔 오픈된 공간에 글쓰기가 부담스러울 때 숨어들어올 수 있을 것 같아, 뭐 늘 그렇듯이 분류하고, 정리하는 것은 잘 못하니까 뒤죽박죽 원칙없이 써나가기로 한다.나도 원체 게으른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제 나이가 웬만큼 들고나니 빨리 해두어야 할 것에 대한 개념이 좀 생기더라. 소중한 사람들을 몇 보내고, 이제 잘해주고 싶어도 잘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그래 할 수 있..
Weekend   노트북 사니 편하다. 폭신의자에 앉아서 미드보는 일상. Girls는 HBO에서 20대 버전 SATC를 표방하며 만든 드라마인데, 시즌1까지는 무지 신선하고 재밌었지만 기대했던 시즌2는 산으로 가고있다.....   축 쳐져있던 일요일. 잠시 마실나가서 즐거웠다는~ 나갈즈음에는 눈이 솔솔 오더니 나중엔 펑펑 눈폭탄이...... 일요일을 어떻게 보내야하는가는 항상 고민이다. 보통 금요일과 토요일을 빡세게 보내게..
혼자 사는 이야기 소원소원하던 싱글 라이프 생활도 어느덧 삼개월이 넘어가고, 익숙해질 것 같으면서도 영영 익숙해지지 못할 것만 같은 기분으로 어쨌든 뭔가 집을 채울 것들을 꽉꽉 사들이며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외출했다 올 때마다 뭔가 하나씩은 사오는 듯. 어제는 pvc 슬리퍼(욕실용 슬리퍼가 필요한데 플라스틱 슬리퍼는 너무너무 안예뻐서 적당히 타협했음), 그저께는 나무 도마 등등.. 이제는 가끔 밥도 해먹고 그렇긴 하지만, 아무래도 음식 냄새와 처리가 부담스러워..
2012 송년회  2013년을 맞이하여 올리는 2012년 송년회 + 일로양 생파 포스팅. 일단 스크롤 압박이 좀 있어 말은 최대한 간략하는 쓰는걸로. 사진들이 하나같이 애매한게 A컷 B컷이 없다. 다 버릴 컷... 'ㅅ' 그래서 그냥 다 쓰기로.   시작은 우즈벸히스탄 음식점에서 밑볼같은걸 먹으며 그렇게. 생크림빵인데 생크림없는 빵이랑. 그리고 이어진 생파. 우리는 미드 많이 봤으니까 생파는 서프라이즈로.  ..
December 2012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쓴게 완전 한참 전. 각성 중.. 그럭저럭 어느덧 12월도 삼일 남짓밖에 안남았다. 아쉬움. 2012년이 워낙 다사다난했다 보니, 일년이 엄청 길었던 거 같다. 그리고 다가오는 내년은 몹시 두렵...   간단하게 올려보는 2012년 12월 단상들.                     ..
낙서질 월요일 밤, 집에 있는 갤탭? 노트?로 이런걸 끄적이느라 또 1시에야 잠자리에. 사용법을 잘 몰라 고생하느라 이 정도 간단한 낙서질로 만족해야 했지만, 담에는 그림도 그려보고 싶으다. 사진은 올 여름 동해 여행 사진 중에 아무거나 고른 것. 생각해보니 올 여름 진짜 길었다. 어떤 기간이 실제보다 짧게 느껴지는건 기억에 남는 일이 없기 때문이고, 실제보다 길게 느껴진다면 기억에 남을 일이 많아서라던데. 맞다 이번 여름 한 것도 많고 이것저것 기억에..
1개월간의 파리지앵  가지고싶다던 그 책, <1개월간의 파리지앵>을 선물받았다! 무려 국제우편으로 도착하신 귀한 몸. 내가 가진 가장 비싼 책일 듯(배송료 덕택에). 지문남기지 않게 조심하며 봐야하는 ㅠㅠ 근데, 정말 맘에 든다~ 다만 읽어내는게 관건... 요즘 웹서핑하면서 예쁜 외서들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 일본은 정말 출판물의 천국이라는걸 다시 한 번 실감! 일본이 원래 다양성을 존중하고 덕후 문화' ㅅ'가 발달하다보니, 진짜 다양한 분야의..